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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장점과 목표 담아내세요”

“하루에 수많은 지원서를 읽어야하는 입학 담당자들의 눈길을 끌어야 합니다.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 등 자신만의 장점과 목표, 개인 이야기를 650자로 나타내는 게 중요합니다” 마가렛 오멘자 NOVA 입학담당관(사진)은 커먼 애플리케이션을 주제로 강의했다. 커먼 애플리케이션은 공통 지원서로, 퍼스널 에세이와 가족정보, 시험성적 등 기본적인 정보가 들어간다. 미국 내 700개 대학교, 워싱턴지역은 버지니아대, 조지워싱턴대, 조지메이슨대 등 대학이 커먼 애플리케이션을 채택하고 있다. 마가렛 담당관은 “중학교 때부터 커먼 애플케이션에 대해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9학년 때는 대학탐색, 10학년 때는 진로 고민, 11학년 때는 선택과 집중에 따른 준비를 해야 12학년 본격적인 지원시기 때 당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가렛은 대입 서류가 많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가렛 담당관은 “주니어, 시니어 시절에 지원서를 미리 만들어 놓는 게 좋다”며 “최대한 빨리 지원서를 넣어야 나중에 필요한 서류를 기한 내에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가렛 담당관은 학교에 따라 커먼 애플리케이션 양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가렛은 “특히 편입생은 재학생보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누락된 정보가 없는지 신중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인터넷을 통해 커먼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24시간 365일 채팅 서비스로 질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정석 인턴기자

2016-09-20

“하나의 사건보다 삶 뒤흔든 이야기 전해야”

30여 개 대학부스가 참가한 2016 워싱턴 중앙일보 칼리지페어에는 전국 유수 대학교들의 진학 정보 이외에도 SAT, 에세이, 공통 지원서(Common Application) 세미나 등이 개최되며 유익한 입시 정보가 전달됐다. 그 중 지원생들이 대입 준비에 있어 그 어떤 준비보다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는 ‘에세이 작성법’ 세미나는 30여 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일부 학생들은 에세이 세미나와 개최 시간이 겹쳤던 적성검사 행사장으로 향하기 전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들으려 출입문 쪽에 구름같이 몰려 듣는 등 지원자를 눈에 띄게 할 에세이 작성법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 강사로는 2015 칼리지페어에 이어 로빈 코마르 전 조지 워싱턴대 입학사정관이 참석, 에세이를 통해 학생들을 선발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입학사정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에세이 쓰는 법’을 주제로 실질적인 조언을 건넸다. 코마르씨는 ‘잘 쓴 에세이’는 ‘독자가 에세이를 읽은 후 글쓴이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정의했다. 그는 “에세이는 SAT 등 획일화된 시험 점수와는 다르게 지원자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매개”라며 “이를 통해 지원자가 학교와 잘 맞는 학생인지 등을 알아보기 때문에 좋아하는 교수의 연구를 언급하는 등 학교와의 연결고리를 확고히 하는 것도 눈에 띄는 지원자가 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았던 지원자로는 “몇년 후 자신의 모습으로 아침에 학교 기숙사에서 눈을 떠 학교 내 공원에서 조깅을 하고, 교내 특정 건물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 등 구체적인 계획을 내세운 학생”이었다며 “무엇보다 학교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학생들이 에세이가 요구하는 다양한 ‘지원자의 장점’과 ‘단점’, ‘인생을 바꾼 일’ 등의 문항에 ‘하나의 사건’만을 이야기하는 오류를 범한다며, 일개 상황이 아닌 그 일이 자신의 인생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외부적(행동), 내부적(마음) 요인을 들어 설명하는 것이 읽기에 더 진정성 있게 느껴진다고 조언했다. 또 입학사정관들은 하루에도 수백 건의 에세이를 읽기 때문에 하나의 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며, 문장을 화려하고 수려하게 쓰는 것 보다는 짧지만 의미 전달이 확실한 톤으로 작성하는 것이 읽는 이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접수된 에세이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주로 2명 이상의 입학사정관들이 검토한다고 내부에서 이뤄지는 과정을 귀띔하기도 했다. 최대 650자 제한이 있는 공통 지원서 에세이(Common Application Essay)의 경우, 400~450자를 작성해 제출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길이를 최대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코마르씨는 “650자를 넘지만 않으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400-450자를 작성해 제출하는 학생들이 간혹 있다”며 “650자를 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아무 길이로나 써도 된다는 것은 아니며, 최대한 650자에 맞춰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현지 기자 yoo.hyunji@koreadaily.com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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